😵바람이 불다가 비가 오고 언제 그랬냐는 듯 해가 나는 날처럼, 마음도 하루에도 몇 번씩 달라집니다. 괜히 눈물이 나는 날도 있고,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얼굴이 붉어지는 날도 있어요. 어떤 날은 나도 내 기분을 모르는 날도 있지요.
🙏우리는 그런 마음의 변화를 조금씩 배우고, 견디고, 표현하는 법을 익혀갑니다. 기쁘면 웃고, 속상하면 울고, 화가 나면 "화났어!"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 그 단순한 감정 표현이 얼마나 용기 있는 일인지, 그 마음을 알아봐 주는 누군가가 곁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든든한 일인지 우리는 종종 잊곤 합니다.
😊감정엔 옳고 그름이 없고, 지켜야 할 순서도 없습니다. 좋은 감정이 있고 나쁜 감정이 있는 게 아니라, 모든 감정은 그저 지금의 나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얼굴일 뿐이에요.
🤗이번 달에는 우리들의 마음을 조용히 안아주는 책들을 소개합니다. 나 자신도 몰랐던 감정을 발견하게 해주고, 그 감정을 말로 꺼내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이야기들. 어린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그 마음의 날씨를 함께 바라봐주는 따뜻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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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
조원희 지음 | 만만한책방 |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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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친구 사이에 '미움'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너 같은 거 꼴도 보기 싫어!"😤
'미움'이라는 감정은 도대체 어떤 마음일까요?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마주하게 될 감정, 그 미묘하고 복잡한 마음을 조원희 작가는 그림책 속에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너는 지금 나를 미워하고 있을까?'🙄
이 책은 '미움'을 따라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이야기입니다. 미움에 온전히 집중하는 '나', 그리고 그런 내가 점점 변해가는 마음. 왜 그런 이상한 말을 했는지 나조차 알 수 없는 순간, 내 앞에 서 있는 친구의 표정만으로도 우리는 서로의 감정을 어렴풋이 느낍니다. 미움을 통해 감정의 실마리를 찾게 되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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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 할머니
윤아해 지음 | 이영애 그림 | 교원 |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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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이란 감정은 어디에서부터 오는 걸까요? 그리고 어떤 순간에 우리 마음에 찾아올까요?
이 책에는 '기쁨'이라는 감정을 전하는 할머니가 등장합니다. 기쁨 할머니는 아이와 함께 걷고, 이야기를 나누며 일상에서 작고 소중한 행복을 찾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우리 주변엔 이미 기쁨이 살고 있다는 것을 살며시 깨닫게 해주는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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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다니카와 순타로 지음 | 초 신타 그림 | 엄혜숙 옮김 | 한림출판사 |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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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면서 마주하는 수많은 기분. 이 책은 그 감정 하나하나를 짧은 시처럼 담아내고 있어요. 때로는 나의 기분만 생각하기 바쁘지만, 세상은 나 혼자가 아니라 나와 너,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곳이라는 걸 잊지 않도록 해줍니다.
기분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 어색할 수 있지만, 그 표현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조금 더 따뜻하게 소통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기분'을 바라보는 섬세한 시선이 담긴 그림책. 서로의 감정을 존중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2025년 화성시 올해의 책 선정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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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만 화성특례시민의 선택을 받은 2025년 화성시 올해의 책은 무엇일까요? 😃
약 2,300명의 시민께서 투표로 선정해 주신 2025년 화성시 올해의 책을 소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