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하고 소중한 존재이다. 하지만 만들고 싶다고 해서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내 마음에도 들어야 하는 동시에 상대의 마음에도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참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것이 마음에 꼭 맞는 단짝 친구를 사귀는 것이다.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우정이 있다. 보통은 비슷한 환경이나 취미 등 '공통점'이 많아서 친구가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와 정반대로 성격과 처지가 완벽히 다른데도 특별한 우정을 나누는 사람들이 있다. 이번 책편지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찐~한 우정을 다룬 보석 같은 책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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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진짜 멋진 친구
이지 지음 | 페이퍼독 |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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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하면 반에서 멋진 조건을 가진 친구들이 인기가 많다. 예쁘거나, 공부를 잘하거나, 잘 웃기거나. 이 책의 주인공 거북이도 그렇게 멋진 친구를 애타게 찾고 있다. 하지만 눈 높고 까다로운 거북이는 어떻게 해서든 상대의 단점을 찾아내고야 만다. 화려한 깃털을 가진 공작새에게 "얜 너무 꾸며서 정신없어!", 튼튼한 코끼리에겐 "얜 덩치는 큰데 뭔가 미덥지 않아!"라는 식. 정작 그들은 거북이를 친구로 생각도 안 하는데 거북이 혼자 거절하고 차버리는 모습이 웃기다.
그러다 우연히 세상에서 제일 느림보인 나무늘보를 만난다. 답답하고 느려터진 나무늘보는 당연히 거북이가 꿈꾸는 친구의 기준에 한참 못 미친다. 하지만 마음씨 좋은 나무늘보는 거북이가 원하는 멋진 친구를 찾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한다. 과연 성질 급한 거북이와 초긍정 낙관주의자 나무늘보. 완벽하게 반대 성향을 지닌 이들은 과연 멋진 친구를 찾을 수 있을까?
이 책은 진짜 멋진 친구를 찾기 위해서는 나 먼저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열린 시각과 포용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진정한 친구는 겉모습이나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나의 꿈이 무엇인지 잘 알아주고 힘들 때 내 옆에 있어 주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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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와 고프
양은아 지음 | 이루리북스 |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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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있을까? 주인공은 포동포동 살찐 돼지와 배고픔에 굶주린 늑대다. 듣기만 해도 살벌한 조합이다. 늑대는 돼지를 잡아먹기 위해 '친절한 채식주의자'로 접근한다. 순진한 돼지는 그 말을 철석같이 믿고 늑대의 집에서 잠까지 잔다. 하지만 결국 돼지는 늑대의 계략을 알아차리고, 벗어나기 위해 이 방법을 쓰는데…. 과연 돼지의 아이디어는 무엇일까?
이 책의 주인공들은 고전 동화에 나오는 동물 이미지와는 많이 다르다. 돼지는 돼지답지 않게 활발하고 재치 있고 지혜로우며, 늑대는 늑대답지 않게 탐욕스럽지 않고 정이 많다. 둘은 천적 관계라는 고정관념을 보란 듯이 깨부수고 서로에게 물들어가며 교감을 나눈다. 이 책에선 '우정'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나의 홍안뿐만 아니라 백발까지도, 나의 미소뿐만 아니라 눈물까지도, 나의 건강뿐만 아니라 죽음까지도 사랑하는….
좋은 점만 취하는 것이 아닌, 내면의 연약함과 흔들림까지도 품을 수 있는 성숙한 '사랑의 본질'에 대해 말하고 있는 「사랑하는 까닭」은 시 자체만으로도 큰 울림을 준다.
이 시는 단편적으로는 연인 간의 사랑처럼 보이지만, 일제강점기에 핍박받는 조국에 대한 사랑으로도 해석되기도 한다. 이처럼 이 시는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할 수 있는데, 이 그림책에서는 외로운 노인과 유기견의 우정과 사랑으로 재해석 하였다.
색감은 전체적으론 흑백영화처럼 모노톤이지만 할아버지와 강아지에게만은 따뜻한 빛깔이 입혀져 있다. 차가운 세상 속에서 기댈 곳 없는 둘이 서로를 위하고 아껴주며, 서로의 온기를 나누는 것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여백이 많은 잔잔한 그림은 옆에 있는 시 한 구절, 한 구절을 더 음미하고 집중하게 만든다. 비록 짧은 시 그림책이지만, 이들의 애틋하고 뭉클한 우정과 사랑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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