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번째 책편지(2024. 10. 17.(목)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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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건강히 잘 지내셨나요!? 😄
2024년 서른세 번째 책 편지를 보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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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으시는 분 "이름"이 올바르게 보이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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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초등학교 단체 손님들이 오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전에 30분 정도 자유롭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을 준다. 어떤 아이는 친구와 잔디밭에서 배드민턴을 치고, 어떤 아이는 산으로 뛰어 올라가 그네를 타고, 어떤 아이는 친구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또 어떤 아이는 도서관 안에서 책 속에 빠져든다. 이렇게 도서관을 이용하는 아이들의 모습만 봐도 우리는 서로 얼마나 다른지 알 수 있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모두 다 꽃이야’라는 노래가 떠오른다.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아무 데나 피어도, 생긴 대로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우리는 사람은 누구나 평등하고, 서로가 가지고 있는 다름을 인정하고, 모두가 존중받아야 한다고 배워왔고, 그런 세상을 꿈꾼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자기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편견과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고, 관계 안에서 그것들이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사회가 조금 더 평등하고, 사회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사람들이 조금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편견을 버리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우리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일깨워줄 그림책을 만나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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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현단 지음 | 이루리북스 |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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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학교가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가방만 던져두고 골목으로 나갔다. 여기저기서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고, 저녁 먹자고 엄마가 부르러 오실 때까지 함께 뛰어놀았다. 그때 했던 대표적인 놀이는 술래잡기, 고무줄, 말뚝박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숨바꼭질 등이었다.
그림책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펼치면 어릴 적 추억이 돋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가 시작된다. 그런데, 아이들의 놀이가 우리가 알고 있는 놀이와 조금 달라 보인다. 원래 이 놀이는 움직이는 모습을 술래에게 들키면 다시 술래가 되는 것인데, 아이들은 움직임이 아니라 아무 소리도 내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오늘의 술래인 희나는 앞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희나와 함께 놀기 위해 놀이의 규칙을 조금 바꾼 것이다. 누구보다도 소리를 잘 듣는 희나에게 이 놀이를 이기기는 쉽지 않다.
아이들의 놀이 속에서 희나의 장애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시각장애가 있지만, 남들보다 청각에 특별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희나의 특징을 인정해주고, 오히려 희나와 함께 하면서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놀이가 만들어진다는 것이 놀랍다. 놀이 장면이 너무 유쾌하고 따뜻해 보여서 그림책 장면 속으로 뛰어 들어가 함께 놀고 싶어진다. 그리고 이 아이들을 모두 꼭 안아 주고 싶어진다.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함께 어우러져 신나게 노는 아이들의 세상을 통해 서로 다름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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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이는 그런 고양이야
마야 막스 지음 | 김보나 옮김 | 나는별 |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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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 면에서는 우리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인정하기가 참 어렵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내가 갖지 못한 것, 내가 하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하며 부정적인 생각에 갇히기도 한다.
그림책 『통이는 그런 고양이야』의 통이는 다리가 하나 없다. 다른 고양이처럼 잘 뛰지 못하고, 다른 고양이와 싸워도 뒤쫓아 가지 못하고, 새를 잘 잡지 못한다. 하지만 세 다리로 느긋하게 돌아다니고, 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잠을 자기도 하고, 비 오는 걸 바라보기도 하고, 바람 내음도 맡고, 나비를 쫓기도 하고, 꼬리잡기하며 뱅뱅 돌기도 한다. 통이는 매일의 삶이 만족스럽고 행복하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며 삶을 즐기는 고양이다.
흑과 백으로 표현된 고양이 통이의 행동, 표정 등을 주황색 글자들과 함께 따라가면 나도 모르게 통이처럼 행복하다. 흰 여백에 커다란 통이의 모습은 ‘아 좋다. 좋아!’를 외치고 있다.
이 그림책 작가는 ‘우리는 못 가진 것도 많고, 할 수 없는 일도 많다. 하지만 가진 것도 많고, 할 수 있는 일도 많다.’라고 말한다. 우리도 고양이 통이처럼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 내가 지금 잘 할 수 있는 것을 잘 즐기고 있는 그대로의 나, 우리를 좋아하며 행복하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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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제4회 비블리오 배틀 결선 영상 투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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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일요일(20일) 투표 마감입니다!! 서두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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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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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립도서관 전자책 이용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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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지는 수신을 동의하신 분들께만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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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문화재단 독서문화진흥팀 경기도 화성시 노작로 134
031-8015-82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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