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권 제219번째 책편지(2025. 10. 2.(목)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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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건강히 잘 지내셨나요!? 😄
2025년 서른한 번째 책편지를 보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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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으시는 분 "이름"이 올바르게 보이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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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秋夕)은 우리나라의 큰 명절입니다. 추석(가을 추, 저녁 석)을 글자대로 풀이하면 가을 저녁,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이라는 뜻이니 '달이 유난히 밝은 좋은 명절'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옛날 사람들은 한 해 동안 열심히 가꾼 곡식과 과일을 수확하면서 자연에 감사하고, 서로의 수고를 나누는 날로 추석을 보냈어요. 지금도 이날이 되면 가족이 함께 모여 밥을 먹고, 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조상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정성껏 음식을 차리고 절을 올리기도 합니다. 조상님의 묘소를 찾아가 풀을 베고, 인사를 드리는 성묘를 하기도 하지요. 멀리 있는 친척 집에 가는 사람도 있고, 오랜만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오기도 해요. 어떤 집은 조용하고, 어떤 집은 북적거립니다. 밤이 되면 둥근 달을 바라보며 마음속에 간직한 소원을 빌기도 하죠.
😍이번 달에는 추석의 하루를 담은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익숙하지만 특별한 날, 조용히 마음에 남는 장면들이 책 속에서 천천히 펼쳐지길 바랍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그 말처럼, 아이들의 하루가 다정하고 평화롭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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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이의 추석 이야기
이억배 지음 | 길벗어린이 |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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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솔이네 가족은 고향으로 향합니다. 이른 새벽, 아직 잠든 거리 위를 지나 손에 꾸러미를 든 이웃들과 함께 말없이 발길을 옮기지요. 버스 터미널에 사람들이 가득하고, 도로는 막히고, 창밖 풍경이 천천히 바뀌는 동안 솔이는 설렘과 기다림 사이를 오갑니다. 도착한 고향 집 마당에서는 당산나무가 마중을 나오고, 온 가족이 둘러앉아 웃음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송편을 빚고,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다녀오고, 풍물 소리와 함께 동네 사람들은 하나가 되지요.
이 그림책은 단지 명절 풍경을 담아내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일상 속 풍경 하나하나를 우리의 기억 속 추석과 연결 지으며, 잊혀 가는 풍속과 정서를 조용히 불러일으킵니다. 책장을 덮으면, 텅 빈 거리는 살짝 그리울 수도 있고, 익숙한 고향의 냄새가 소리가 한 폭의 기억처럼 마음에 남기도 하죠. 익숙하지만 특별한 날, 추석을 앞두고 『솔이의 추석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꺼내 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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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날 달밤에
천미진 지음 | 정빛나 그림 | 키즈엠 |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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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이 떠오르기 전, 작은 식탁 위엔 소복이 쌓일 송편 반죽이 놓입니다. 콩을 넣고 밤을 넣고, 가족들의 소망과 사랑도 함께 꾹꾹 눌러 담아. 어머니는 건강을 빌고, 작은엄마는 새 생명을 기다리며 설레고, 할아버지는 사랑하는 이들의 안녕을 마음속에 담습니다. 모두가 바라는 소원을 송편 안에 조용히 담아내는 밤.
한지 위에 붓으로 옮긴 그림은 달의 온기와 가족의 정을 섬세히 담아냅니다. 글과 그림이 서로 포개지며, 추석 전날의 정적과 기대, 그리고 보이지 않는 사랑의 온기를 전해 줍니다. 책장을 덮고 나면, 달빛 아래 둘러앉아 송편을 빚던 풍경이 천천히 되살아날지도 몰라요. 그때 느껴졌던 온기, 작은 소망들이 모여 하나가 되던 그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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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떠온다 강강술래
한미경 지음 | 정현지 그림 | 웅진주니어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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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이 천천히 떠오르는 저녁, 마을 골목마다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아이 손을 잡은 엄마, 지게를 내려놓은 아버지, 웃음소리와 노랫소리가 흩날리며 달빛 아래 넓은 마당이 열립니다.
이 책은 남생이라는 아이의 발걸음을 따라 저녁의 마음을 함께 걷게 합니다. 낯선 이웃과 스치듯 인사하고, 여럿이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결국은 모두 손을 잡고 둥글게 원을 이루는 순간으로 이어집니다. 강강술래는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잇는 오래된 약속이자 함께 살아가는 삶의 리듬입니다.
책 속의 그림은 그 약속을 따뜻하게 되살려, 달빛 아래 서로의 손을 꼭 잡은 체온을 전해 줍니다. 책장을 덮고 나면 귓가에 은은히 맴도는 노랫가락이 들리는 듯합니다. 달빛 속에서 손을 맞잡고 서 있던 그때의 환한 얼굴들이 마음속에 오래 남습니다.
이 책을 함께 읽으며 아이들이 전통의 흥겨움과 함께 어울리는 기쁨을 느낄 수 있기를, 또 부모님들께서도 추석날 마당 가득 번지던 웃음소리를 다시금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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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책편지 구독자 여러분!
풍요롭고 행복한 추석 연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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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북 × 화성시립도서관]
독서 SNS 서비스 운영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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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시민 도서관 학교」 운영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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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제5회 비블리오 배틀 결선 영상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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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민의 유쾌한 책 소개 대결!
2025년 제5회 비블리오 배틀 결선 영상 투표가 시작되었습니다!! 😄
감동과 열정이 담긴 책 소개 영상을 시청하고 <챔피언북>에 투표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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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주간 책편지 독서 친구 팬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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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책편지로만 만나던 독서 친구와 직접 만날 수 있다면? 😀
2025년 주간 책편지 독서 친구 팬미팅에 참여하여 독서 친구와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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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화성시 올해의 책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강지나 작가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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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화성시 올해의 책 작가와의 만남 마지막 시간! 😭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강지나 작가를 모시고 책 이야기를 나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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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립도서관 소식지 『풍경』 2025년 여름호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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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립도서관 소식지 『풍경』을 아시나요? 😮
화성시립도서관 사서가 취재하고 만드는 계간지(봄, 여름, 가을, 겨울)입니다. 도서관의 다채로운 소식이 궁금하다면 『풍경』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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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지는 수신을 동의하신 분들께만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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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문화재단 도서관사업팀 경기도 화성시 노작로 134
031-8015-82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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