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권 제215번째 책편지(2025. 9. 4.(목) 드림) |
|
|
님! 건강히 잘 지내셨나요!? 😄
2025년 스물일곱 번째 책편지를 보내드립니다! 💌
👆
받으시는 분 "이름"이 올바르게 보이지 않는다면?
|
|
|
🌫계절을 나누는 절기에 따르면 얼마 전에 '처서'가 지났습니다. 처서는 더위가 물러나는 시기라고 하지요. 그래서인지 무더웠던 날씨가 조금은 선선해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바람은 시원해지고, 햇살은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아직 여름이 완전히 끝나진 않았지만, 계절이 천천히 다음 장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걸 조금씩 느끼게 됩니다.
🍂계절이 바뀌는 순간을 여러분은 어떻게 알아차리시나요? 달력에 표시된 날짜, 조금씩 내려가는 기온, 서랍에서 꺼내 입는 긴팔 옷, 길가에 떨어진 나뭇잎, 아침 창문을 열었을 때의 공기 냄새…. 이런 소소한 순간들 속에서 우리는 어느새 달라진 계절을 마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길가에 서 있는 가로수들을 보며 계절이 바뀌고 있음을 실감하곤 합니다. 한창 푸르렀던 잎들이 미묘하게 색을 바꾸기 시작할 때, 나무들도 조용히 다음 계절을 준비하고 있구나 싶지요.
🌲벌써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니 올해 세운 계획 중 이루지 못한 것들이 떠오릅니다. 무언가 놓친 건 아닐까, 괜히 마음이 조금 조급해지기도 하지요. 하지만 나무를 보면 꼭 서둘러야 할 이유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하루 조금씩 빛깔을 바꿔가며 말없이 계절을 건너는 나무처럼, 우리도 자기만의 속도로 조용히 색을 물들이며 계절을 지나고 있는지도 몰라요.
🌳이번 달에는 그런 나무에 관한 이야기들을 소개합니다. 책 속에서 우리 모두의 계절이 천천히, 나무처럼 물들어가길 바랍니다.
|
|
|
나무처럼
이현주 지음 | 책고래 | 2016
― |
|
|
낡은 다섯 층짜리 아파트 앞, 이사 온 작은 은행나무 한 그루. 아직은 1층 높이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시간과 계절이 흐르며 나무는 차근차근 위로 자라납니다. 2층, 3층, 4층을 거쳐 마침내 5층을 넘어 하늘로 닿을 때까지, 나무의 성장은 곧 한 사람의 삶을 비추는 거울처럼 느껴집니다.
이 그림책은 단순히 나무의 성장을 그린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지나고 있는 삶의 여정을 담담하게 비추어 줍니다. 작은 묘목에서 거대한 나무로 자라나는 시간 속에서 누군가는 외로움을 느끼고, 누군가는 따뜻한 교감을 나누며, 마침내 서로 연결된 존재임을 깨닫습니다.
책장을 덮고 나면, 길가에 서 있는 나무 한 그루가 새삼 다르게 보입니다. 나무처럼 묵묵히, 그러나 흔들림 없이 우리도 저마다의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는 사실을 조용히 떠올리게 됩니다.
|
|
|
나무는 자라서 나무가 된다
샤를 베르베리앙 지음 | 제님 옮김 | 키위북스 | 2024
― |
|
|
숲길을 걷다 보면 문득 멈추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햇빛이 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그늘, 바람에 흔들리는 가지, 발밑에서 조용히 자라는 어린나무 한 그루. 이 책은 아이의 호기심 어린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나무도 결혼을 하나요? 아기 나무는 어떻게 생기나요?" 작고 단순한 질문은 곧 나무의 삶 전체를 향한 탐구가 되고, 엄마와 아이, 강아지와 새가 함께 숲속을 거닐며 나무의 이야기를 따라갑니다.
검은 펜으로 정성껏 그려낸 선 위에 투명한 수채화의 빛깔이 더해져, 숲의 풍경은 고요하면서도 살아 움직입니다. 그림책 속의 나무는 배경이 아니라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존재로, 우리 삶을 닮은 긴 호흡의 시간을 품고 있습니다. 책장을 덮고 나면 마음속에 이런 다짐이 남습니다. 나무 한 그루를 심는 일은 곧 미래를 심는 일이라는 것. 그리고 언젠가 우리 자신도 누군가에게 숲이 되어 줄 수 있다는 것.
|
|
|
나무를 만날 때
엠마 칼라일 지음 | 이현아 옮김 | 반출판사 | 2022
― |
|
|
길을 걷다 문득 나무 앞에 서 본 적 있으신가요?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그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주는 존재. 『나무를 만날 때』는 그런 나무의 삶을 아이와 어른의 눈높이에서 다시 바라보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나무는 하루를 어떻게 보낼까요? 무엇을 먹고, 누구와 함께하며, 어떤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을까요? 짧고 간결한 문장과 따뜻한 그림 속에서 나무는 조용히 답을 건넵니다.
"나는 천천히 뿌리를 내리고, 햇살을 마시며, 계절을 건너며, 친구와 나누듯 시간을 보낸단다." 나무의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잊고 있던 자연의 속도와 리듬을 떠올리게 됩니다. 책장을 넘기다가 어느 순간, 길가의 가로수 한 그루가 새삼스럽게 다가옵니다.
그저 흔한 풍경 같았던 나무가 이제는 다른 표정으로 보이지요. 아이와 함께 읽는다면, 나무 옆에 서서 "이 나무는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을까?"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질지도 모릅니다.
|
|
|
[플라이북 × 화성시립도서관]
독서 SNS 서비스 운영 안내
―
대한민국 1등 독서 SNS 플라이북과 화성시립도서관이 만났습니다! 😁
오직 화성시립도서관 이용자만 누릴 수 있는 플라이북 멤버십 혜택! 지금 바로 [플라이북] 설치하고 확인해 보세요!! 😄
|
|
|
2025년 「시민 도서관 학교」 운영 안내
―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는 모두의 도서관! 어떻게 더 잘 이용할 수 있을까요? 😮
도서관을 바라보는 시선이 넓~어지는 2025년 시민 도서관 학교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
|
|
2025년 화성시민 함께 읽는 책 시민 릴레이 독서
―
2025년 화성시 올해의 책을 가족, 친구, 동료와 함께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어 보세요!! 😄
시민 릴레이 독서 참여하고 한줄평까지 남기면 재미가 두배!! ✌
|
|
|
화성시립도서관 소식지 『풍경』 2025년 여름호 발행
―
화성시립도서관 소식지 『풍경』을 아시나요? 😮
화성시립도서관 사서가 취재하고 만드는 계간지(봄, 여름, 가을, 겨울)입니다. 도서관의 다채로운 소식이 궁금하다면 『풍경』을 만나보세요!
『풍경』은 가까운 화성시립도서관과 누리집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
👇 누르면 이동합니다.
|
|
|
이 편지는 수신을 동의하신 분들께만 보내고 있습니다.
―
화성시문화재단 도서관사업팀 경기도 화성시 노작로 134
031-8015-8274 |
|
|
|
|